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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vs 김문수, 탄핵 공방 격화…국민의힘 대선 맞수토론 요약

    한동훈 vs 김문수 ‘탄핵 설전’ 한동훈 vs 김문수 ‘탄핵 설전’ 한동훈 vs 김문수 ‘탄핵 설전’

    2025년 4월 24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1대1 ‘맞수 토론’이 뜨거운 감정선 위에서 전개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탄핵을 둘러싼 이슈는 후보 간 노선과 전략을 선명히 갈라놓았다. 특히 한동훈, 김문수, 안철수 후보 사이의 ‘찬탄 vs 반탄’ 구도는 보수 유권자들의 판단에 중대한 기준점이 되고 있다.

     

    1. 논란의 중심, 탄핵과 비상계엄

    토론의 핵심 쟁점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이에 대한 정치적·헌법적 책임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게 “탄핵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안철수 후보 역시 “탄핵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한 후보는 “불법 계엄이라면 막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잘못된 길을 갈 때 직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 정치적 노선의 분기점 – 찬탄 vs 반탄

    한동훈·안철수 후보는 탄핵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하며, 국가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불가항력적인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탄핵을 국가 혼란의 시작으로 규정하며 “나라가 망할 뻔했다”고 단언했다. “대통령을 탄핵한 행위는 민주당에 빌미를 준 것”이라는 논리는 보수 정권의 분열 책임을 ‘찬탄파’에 돌리는 프레임으로 읽힌다.

     

    3. 개인 감정과 공인의 책임 사이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언급하며 “형제 같은 관계에서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냐”는 도덕적 비난을 가했다. 하지만 한 후보는 “정치적 책임과 공인의 도리는 인간관계보다 우선한다”고 응수하며, ‘공직자의 책임’ 프레임으로 맞섰다. 이처럼 토론은 개인의 감정선과 정치 윤리 사이의 충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4. 안철수 vs 김문수 – 헌재 판결 수용과 대중 전략

    안철수 후보는 “헌재의 8대 0 판결을 수용하지 않는 자세는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대중 정서에 부합하는 반성과 사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국민에 대한 사과 없이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하겠냐”는 발언은 보수 유권자 층 내 ‘사과 vs 정당성’ 논쟁을 더욱 증폭시켰다.

     

    5. 국민의힘 내부 갈등? 대선 전략의 변수로

    탄핵과 계엄 논란은 단순한 역사 해석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대선 전략의 ‘본선 경쟁력’과 직결된 이슈다. 보수층 결집을 위해 ‘계엄 옹호’를 강화할지, 중도층을 포섭하기 위해 ‘탄핵 반성’을 취할지는 앞으로의 경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론 이후 여론조사와 반응은 향후 2차 컷오프에서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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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맞수 토론은 단순한 입장 차이를 넘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이념적 경계와 전략적 구상의 분기점을 명확히 보여준 장면이다. 찬탄 vs 반탄 프레임이 대중에 어떤 인식을 남길지, 그 결과는 조만간 발표될 경선 여론조사에서 확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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