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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대지진일본 대지진일본 대지진

    올여름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홍콩 등지에서 확산되면서 일본 정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SNS를 통해 퍼진 대지진 예언과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 그리고 실제 여행업계에 미친 영향까지 지금 바로 정리합니다.

     

    대지진 소문, 어디서 시작됐나?

    이번 소문의 근원은 2021년 발간된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입니다. 작품 속에는 "2025년 7월, 진정한 대재난이 온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명한 홍콩 풍수사의 예언도 SNS를 통해 함께 퍼지면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특히 홍콩과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이러한 예언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는 이를 사실로 믿고 일본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지진 예측은 불가능"

    이에 대해 일본 내각부는 4월 24일 밤 방재 관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각부 담당자는 "몇몇 유언비어를 고려해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과학적 근거 없이 퍼지는 지진 예언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런 소문이 관광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심각하게 보고 신속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행 수요에 실제로 영향을 미쳤다

    홍콩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일본행 노선 탑승률 급락으로 인해, 다음 달 중순부터 홍콩-센다이홍콩-도쿠시마 노선 일부를 감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80%대 탑승률을 기대했지만, 실제 탑승률은 40% 수준에 그쳤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야기현 무라이 요시히로 지사는 "비과학적 소문이 관광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홍콩-나리타, 홍콩-간사이 구간은 현재 감편 계획이 없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도 예의주시

    일본정부관광국(JNTO) 관계자는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 일본 방문 취소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 경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정리: 과학 없는 공포, 실제 피해로 번지나

    일본 정부는 명확히 "지진은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SNS를 통한 불안 확산은 실제 항공노선 감편, 여행 취소 등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비과학적 예언이나 소문이 사회와 경제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정부 차원의 신속한 정보 제공과 사실 확인 노력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관광객 입장에서도 과학적 정보에 기반해 침착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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