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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시정연설 이후, 엇갈린 여야 반응…출마설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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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12조 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시정연설을 진행한 가운데,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의 박수와 더불어민주당 및 일부 진보 정당의 냉담한 태도, 국회의장의 공개 발언 등은 이번 연설이 단순한 예산 설명을 넘어 정치적 신호로도 해석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1. 여야 반응의 극명한 온도차

    약 18분간 이어진 한 대행의 시정연설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박수는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만 두 차례 나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무반응 혹은 야유를 보였고, 일부는 휴대폰을 보거나 대화를 나누며 냉소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진보당 의원들은 항의성 피켓을 든 채 본회의장을 퇴장하며 한 대행의 행보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2. 국회의장의 작심 발언, 정치적 파장

    연설이 끝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대행을 향해 "대통령과 권한대행의 권한이 동일하다는 것은 헌법 위배"라며 직설적인 비판을 가했습니다. 그는 특히 헌법재판관 지명 등 일부 결정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한 대행의 대권 출마설과 연결되며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3. 여야 고성 충돌과 회의장 내 긴장 고조

    우 의장의 발언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고성과 항의가 오가며 본회의장은 일순간 혼란에 빠졌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간의 설전은 정국 긴장의 축소판이자, 향후 정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장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4. 출마설과 환담 취소…미묘한 정치적 해석

    이날 시정연설 전통 절차인 국회의장 주관 환담이 생략되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한 권한대행 측은 일정상 불가피함을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출마설과 관련한 경계심 또는 긴장감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여당 내부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여야의 향후 대응과 국민의 시선

    한덕수 권한대행의 연설은 단순한 예산안 설명 이상의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여당은 리더십 부각을, 야당은 책임과 헌법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각자의 프레임을 강화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국민들은 실질적 예산 집행과 민생 개선에 집중하길 기대하는 반면, 정치권은 이미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수 싸움에 돌입한 듯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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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정연설이 단지 정책 설명을 넘어 정국 향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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